Everything, 검색이라는 말의 의미를 바꾼 프로그램

윈도우에서 파일 하나를 찾으려고 탐색기 검색창에 이름을 입력하고 한참을 기다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폴더가 많고 파일 수가 늘어날수록 이 기다림은 점점 길어진다. Everything은 이 오래된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검색 도구다.


작동 방식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파일 내용을 뒤지는 대신 NTFS 파일 시스템의 마스터 파일 테이블을 직접 읽어 인덱스를 만든다. 그 덕분에 수십만 개의 파일이 있어도 검색 결과가 거의 즉시 나타난다. 이름을 한 글자씩 입력하는 순간마다 결과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걸 보면, 왜 이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는지 바로 이해하게 된다.


기능은 검색창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정규식을 활용한 고급 검색, 크기나 날짜 기준 필터링, 네트워크로 공유해 다른 기기에서도 같은 인덱스를 사용하는 기능까지 지원한다. 프로그램 자체는 가볍고, 설치 없이 실행 파일만으로도 쓸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


단점이 있다면 NTFS 드라이브에 최적화되어 있어 다른 파일 시스템에서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하나의 강점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탐색기의 기본 검색 기능을 완전히 대체해버렸다. 


파일을 자주 찾아야 하는 사람이라면, Everything은 설치하는 순간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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